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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1-13 14:46본문
올해 상반기 국내 내수기업의 매출액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금융업 법인 814개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내수기업의 매출액 증감율은 -1.9%로 2020년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한경협은 한국은행 기준을 준용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수출기업, 50% 미만인 기업을 내수기업으로 분류했다.올해 상반기 814개 기업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다만 이런 증가세는 수출기업(194개) 매출액이 13.6%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나머지 내수기업(620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 2020년(-4.2%)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4년 만이다.매출액이 줄어든 내수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지주회사(-17.6%), 도소매업(-6.5%), 전기·가스·증기...
27년 전 몽골에서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해 ‘미등록 이주아동’으로 살다 올해 취업해 안정적 체류자격을 얻은 청년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졌다.12일 고용노동부 설명을 종합하면, 전북 김제시에 있는 특장차 제조업체 ‘HR E&I’ 노동자 강태완씨(32·몽골명 타이왕)는 지난 8일 오전 11시쯤 새로 개발한 10t짜리 장비를 시험하기 위해 이동시키던 중 고소작업대와 장비 사이에 끼였다. 의식을 잃은 강씨는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다섯 살이던 1997년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입국한 강씨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등록 이주아동이었다. 활발한 성격이던 강씨는 경기 군포시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자신이 체류자격이 없다는 걸 알게 된 뒤 말수도 줄고 조용해졌다. 그는 지난달 9일 ‘이주와 인권연구소’와 한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 친구랑 싸우게 됐는데 그 친구의 부모님께서 경찰을 부른다고 하셨다. 담임 선생님께서 ‘경찰까지 오게 되면 네가 한국에서 쫓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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