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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기존 수사기관이 아닌 특별검사(특검)를 통한 독립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실련은 1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12·3 비상계엄 관련 엄정한 헌재 판결과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위협한 사태”라며 사태의 규모와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기존 수사기관만으로는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검찰은 내란죄가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있고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비리 문제를 주로 다루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점을 고려하면 특검이 필수적”이라며 “특검 및 수사기관은 모든 수사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국...
규모 7.4 강진이 덮친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누아투 국가재난관리청은 전날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14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산사태, 건물 붕괴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병원 이송 후 숨진 이들도 있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인 2명도 포함됐다.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건물에 갇힌 이들 중 3명이 구조대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구조대는 수도 포트빌라 주요 병원 외부에 응급 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 지원에 나섰다.전날 오후 1시쯤 포트빌라에서 3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포트빌라 주요 도로와 항구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대사관까지 피해를 보았다. 도로와 항구 인근은 차량과 건물 잔해로 뒤덮였고 곳곳에서 산사태로 통행이 차단됐다. 전...